교대협 관계자는 “각 대학별로 임용시험을 거부하자는 의견과 원서는 제출하되 접수증을 교대협에 반납하고 투쟁을 계속하자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밝혔다.
교대협은 당초 이날 오후 2시 서울교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임용시험 거부 여부 등 향후 행동계획을 최종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해 연기했다.
또 지방 교육대생들이 서울 등 도시지역에 대거 지원했다는 소문이 도는 데다 임용시험 원서접수 마감일이 임박하면서 특히 도시지역 교대생들이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대협은 이날 “교육인적자원부가 내놓은 교대 편입학 확대 방안도 땜질식 교원수급책인 만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교육부는 중장기적인 교원정책을 수립할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보수교육과 관련한 규정을 철폐하라”고 촉구했다.
올해 임용시험 원서접수는 대부분의 시도가 6일에 마감하며 충북 등 일부 도의 경우 8일에 마감한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