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홍강의원장"제주도내 첫 대학병원 기틀세우기 최선"

  • 입력 2001년 11월 1일 22시 52분


“도내에 처음 생기는 대학병원인 만큼 새로운 병원의 기틀을 세우고 업무환경을 대폭 개선해 환자 중심의 진료서비스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주대병원 초대원장으로 1일 취임한 홍강의(洪剛義·60·제주대 의과대학장·사진)원장은 “‘친절한 병원’이 되도록 의사 간호사 등 병원직원에 대한 연수를 강화하고 현재 256병상인 병원 규모를 500병상 이상의 정규 대학병원으로 만들기 위해 증축사업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주대는 지방공사 제주의료원의 병원시설을 294억원에 매입해 1일부터 대학병원으로 전환했다.

이로써 제주시 삼도동 제주의료원의 부지 2000여평을 비롯해 건물과 의료장비 1700여점이 대학병원 시설로 편입됐고 기존 직원들도 고용이 승계됐다.

홍원장은 “대학병원으로 전환하더라도 노인과 도서지역 주민 등을 위한 의료혜택은 그대로 시행된다”며 “건강강좌를 수시로 열어 도민들이 질병과 진료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원장은 1979년부터 서울대 의과대 정신과 교수로 재직하다 9월 제주대 의과대학장을 맡았으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부회장,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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