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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29일 2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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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지난해 6월 부산 동래구 온천동 세원백화점을 인수한 뒤 1935억원을 들여 증개축 공사를 벌여 매장 면적 8504평 규모의 동래점을 완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의 동래점은 1027대의 주차 공간을 갖추고 수영장 사우나 헬스크럽 등 스포츠 레저시설, 문화센터, 치과, 놀이방 등 부대시설도 마련했다.
또 패밀리 레스토랑과 팬시점 등 가족 단위의 쇼핑객들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복합테마 공간인 ‘로티움(LOTIUM)’ 도 첫선을 보인다.
동래점은 연말까지 650억원, 내년 31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우고 있어 1호점인 부산점의 매출액(8500억원)을 합치면 롯데백화점의 부산지역 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동래점의 상권은 동래구 금정구 해운대구 북구 및 경남 양산시 김해시 등으로 이 지역 상권에 이미 진출한 메가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윤희 동래점 본부장은 부산지역 매출액이 1조원 시대를 맞이하는 만큼 부산 경남권 업체를 많이 입점시켜 부산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