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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18일 2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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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한국범선진흥협회는 “한일월드컵 축구대회 기간 중인 내년 6월 8∼12일 부산항 일원에서 세계 15개국의 범선 30여척이 참가하는 ‘세계범선대회’가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참가 범선들은 러시아와 일본, 네덜란드,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칠레, 인도 등 5대양 6대주에서 긴 항해를 거쳐 부산으로 들어온다. 부산항 일원에서는 구간별로 레이스가 펼쳐지며 범선이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이 대회가 부산항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참가자들이 부산의 문화를 만끽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와 세계합창올림픽조직위원회 한국지부는 부산아시아경기대회가 끝나는 내년 10월 19일∼27일까지 부산과 인접 도시에서 ‘합창을 통한 인류의 평화적 대통합’을 주제로 70개국 545개팀이 출전하는 ‘부산세계합창올림픽대회’가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이 대회에서는 재즈와 민요 종교음악 등 25개 종목에 걸쳐 500여차례의 공연과 콘서트가 펼쳐진다.
이를 위해 시는 부산세계합창올림픽대회 D-1년인 19일 오전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대회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갖고 조직위 정관 제정과 조직위원장 등 임원 선출, 운영위원회 구성, 사업계획 예산안 승인 등을 확정하게 된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