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내설악 용대리 문화관광명소 뜬다

  • 입력 2001년 10월 8일 21시 03분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내설악지구 일대가 새로운 문화관광명소로 단장된다.

8일 인제군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지난 91년부터 민간자본 등 6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내설악 용대관광지’(43만7000㎡)공사가 현재 60%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이 관광지에는 상가와 숙박, 체육시설 등 각종 위락시설이 들어서고 인근에는 만해사상 선양을 위한 건평 2867㎡(2층) 규모의 ‘만해박물관’이 건립될 예정이어서 새로운 문화관광명소로 부상될 전망이다.

군은 또 백담사입구인 용대2리에 내년말까지 31억원을 들여 도로를 정비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경관을 새롭게 단장한 문화마을을 조성, ‘머무르는 관광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황태촌으로 잘 알려진 용대3리의 경우도 최근 마을주민들이 자체적으로 관광단지 조성사업계획을 수립, 이곳 일대에 82m의 인공폭포를 조성하고 황태촌과 황태전시관, 먹거리촌 민박촌 판매점 등을 건립하는 관광조성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특히 용대지구는 내설악산 제일의 관광지이면서도 숙박이나 상가 등 마땅한 위락시설이 없어 그동안 ‘지나치는 관광지’에 불과했으나 이들 사업이 마무리 될 경우 새로운 문화관광명소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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