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일본주간 행사 10일부터 광주서 열려

  • 입력 2001년 10월 4일 22시 00분


내년 ‘2002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일본문화의 현 주소를 널리 알리는 ‘일본주간’(2001 Japan Week in Gwangju)행사가 광주 북구 용봉동 중외공원과 전남대 등지에서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일부터 1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는 98년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방일이후 종전 서울에서만 열렸던 행사를 지방으로 확대한 이후 네 번째 열리는 것으로 주한일본대사관이 주최한다.

일본측은 올들어 ‘교과서 파동’으로 냉각된 양국 관계속에서도 이 행사를 중단없이 개최할 수 있게된데 대해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라다 데루스케(寺田 輝介)주한일본대사는 행사홍보책자를 통해 “최근의 정치문제로 인해 한일관계는 어려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지만 이런 상황속에서도 지방교류의 중요성, 민간교류의 역할이 재인식돼 온 것도 주목할 점”이라고 밝혔다.

이 행사는 ‘현대일본공예전’과 ‘아시아만화전’ 등 대부분의 행사가 순수 문화예술분야에 국한돼 있는 점이 특색.일본유학 및 청소년교류 설명회와 홋카이도(北海島) 나가사키(長崎)를 비롯한 일본내 각 지방의 관광명소와 특산품을 소개하는 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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