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평준화 안양권 공청회 무산

  • 입력 2001년 6월 14일 02시 46분


2002학년도부터 확대 실시되는 고교 평준화와 관련, 경기도교육청이 13일 안양시청에서 개최하려던 안양권(군포 의왕 과천) 공청회가 학부모들과 전교조의 반대로 무산됐다. 학부모와 교사 등 200여명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안양시청 앞에 모여 “도교육청의 일방적으로 마련한 학생 배정방안은 고교 서열화를 고착시키고 부추긴다”고 항의했다. 이들은 “평준화 도입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서는 무작위 추첨 등의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며 “5개 구역으로 나눈 학생 배정구역도 단일구역으로 묶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양〓남경현기자>bibulu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