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한나라당은 오전 확대당직자 회의에서 이에 대해 논의했으나 찬반 의견이 엇갈렸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환경운동단체의 시각을 존중해야 한다”며 반대 의견을 밝혔으나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소속인 권오을(權五乙) 기획위원장은 “나도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현지에 가본 뒤 생각이 달라졌다”고 반론을 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오후 김만제(金滿堤) 정책위의장이 주재한 회의에서 새만금 사업 재개가 결국 생태계 파괴를 가져올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 명의로 ‘한번 파괴된 환경은 회복될 수 없다’는 제목의 공식 논평을 발표했다.
<송인수·윤종구기자>i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