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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17일 2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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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서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번 조사에서는 그동안 지역주민들이 서식 가능성을 제기해왔던 지역을 대상으로 먹이를 먹은 흔적, 분비물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조사지역은 양구읍 웅진리 사명산과 성곡령, 동면 팔랑리 대암산 등 15개지점이고, 이들지역은 주민들이 그동안 꾸준히 산양이 관찰됐다고 주장돼 왔던 곳이어서 이번 조사에서 어느 정도 개체수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사모 정창수(鄭昌洙)회장은 “수년간 파악한 결과에 따르면 양구지역에는 150∼200여마리의 산양이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실태조사를 통해 보호 및 관리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