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담배 판매값 7월부터 자율화…PC방서 판매금지

  • 입력 2001년 5월 17일 16시 17분


7월부터 국산담배 판매가격이 자율화돼 국산 및 외국산 담배 간에 치열한 가격경쟁이 예상된다. 또 PC방, 게임방 등 청소년이 많이 드나드는 서비스업소에서는 담배를 팔지 못한다.

재정경제부는 17일 관련 절차를 거쳐 이를 7월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현재 담배인삼공사는 소비자 판매가격을 정부의 인가를 받아야 하는 반면 외국산 담배는 신고만 하면 되도록 돼 있다"며 "담배인삼공사의 제조독점 폐지에 맞춰 국산담배의 판매가격도 신고제로 바꾸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나친 담배판촉을 막기 위해 담배제조업자, 수입판매 및 도매업자가 소매상에게 상품권, 할인권 등 돈이나 물품을 주지 못하도록 했다. 또 청소년 출입업체 및 육류 및 생선판매업체 등에서는 담배를 팔지 못한다.

<권순활기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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