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2명 시민폭행 검거

  • 입력 2001년 4월 29일 19시 09분


서울 마포경찰서는 29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 입구 지하보도에서 어깨를 부딪쳤다는 이유로 지나가는 강모씨(24·무직·전남 무안)에게 폭행을 가한 혐의로 주한미군 셀렉 아브람(20) 일등병 등 2명을 붙잡아 미군당국에 신병을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아브람씨 등은 이날 오전 3시50분경 홍익대부근 한 카페에서 술을 마시고 부대로 복귀하던 중 마주오는 강씨와 어깨를 부딪치자 욕설을 퍼붓고 반박하는 강씨를 주먹과 발로 마구 때린 혐의다. 아브람씨 등은 강씨를 때린 뒤 300m를 도망가다 강씨 일행과 목격자 등 3명에게 붙잡혔다.

<박민혁기자>mhpar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