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29일 첫 비행

  • 입력 2001년 3월 28일 18시 33분


21세기 동북아시아의 허브(중추)공항을 지향하는 인천국제공항이 착공 8년4개월의 대역사 끝에 29일 개항한다.

인천공항은 이날 오전 5시 방콕발 아시아나항공 OZ3423편(기장 노은상·42)의 착륙과 오전 8시반 마닐라행 대한항공 KE621편(기장 고종만·41)의 이륙을 시작으로 전면 운항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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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는 이날부터 국내선 전용으로 전환하는 김포공항보다 하루에 100여편 많은 평균 354편의 항공기가 뜨고 내린다.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 바다를 매립해 조성한 인천공항 부지는 여의도 면적의 18배인 1700만평이며 여객터미널(지상 4층, 지하 2층) 연면적은 국제 규격 축구장 60개를 합쳐 놓은 것과 비슷한 15만평이다.

인천공항은 92년 11월 착공돼 7조8000여억원이 투입됐다.

<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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