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경찰서는 21일 사천시 삼천포항을 통해 밀입국한 중국 지린(吉林)성 거주 설모씨(37) 등 남녀 중국교포 등 13명을 연행해 출입국 관리사무소와 함께 밀입국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설씨 등은 이날 오전 8시경 삼천포항에서 부산 70허 4314호 승합차(운전자 문태호·24)를 타고 남해고속도로를 통해 부산 쪽으로 가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남해고속도로 사천인터체인지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10일 중국 다롄(大連)항을 출발할 때 인원이 많았다”는 이들의 진술에 따라 달아난 밀입국자를 추적하는 한편 국내 모집책 등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