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NGO회원가입 지방자치단체론 최초

경기 양평군이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비정부기구(NGO)에 단체회원으로 가입했다.

양평군은 20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녹색연합 환경운동연합 환경정의시민연대 등 4개의 시민단체에 최근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NGO가입은 가맹단체가 아닌 일반회원 자격이긴 하지만 ‘정부기구’인 지자체의 비정부기구 가입이란 점에서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양평군 관계자는 “군이 선봉에 서야 수도권 식수원인 팔당호 수질을 1급수로 지킬 수 있다는 인식 아래 맑은 물 사랑과 환경농업에 대한 실천의지를 대외에 알리기 위해 가입했다”면서 “환경관련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NGO의 전문가들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양평군은 환경마당행사 캠페인 이벤트 등을 NGO와 공동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각 단체에 월 5만원의 회비를 낸다.

<양평〓남경현기자>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