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총 노사정위 복귀…논의중단선언 한달만에

한국노총(위원장 이남순·李南淳)이 12일 논의 중단 선언 한달만에 노사정위원회(위원장 장영철·張永喆) 복귀를 결정했다.

이는 노―정(勞―政)이 동투(冬鬪)국면에서 제도개선 국면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하며 근로시간 단축문제 등 중단됐던 현안 논의가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총은 12일 열린 산별대표자회의에서 노사정위 복귀를 공식 결의하고 13일 금융부문구조조정특위 및 14일 본회의에 참여하기로 했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우선 은행 합병계획으로 노―정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금융부문 문제를 논의하고 10일 합의된 철도 구조조정안을 추인하기 위해 복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지난달 11일 공공부문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며 노사정위 논의 중단을 선언했었다.

<김준석기자>kjs35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