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유-경유 이달부터 6~8.6% 인상

  • 입력 2000년 10월 1일 18시 44분


난방용 및 수송용 기름값이 1일을 기해 6.0∼8.6% 올랐다. 그러나 휘발유 값은 9월 가격에서 동결됐다.

SK㈜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1일 0시를 기해 난방용 연료인 등유 가격을 ℓ당 580원에서 45원 인상한 625원으로, 경유는 664원에서 40원 올린 704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또 LG정유는 등유 가격을 ℓ당 50원 인상해 실내 등유를 640원에, 보일러 등유를 630원에 각각 판매하고 수송용 연료인 경유는 ℓ당 45원 인상해 709원에 판매하고 있다. 현대정유, 에쓰―오일도 LG정유와 비슷한 수준으로 석유 제품 가격을 올렸다.

그러나 정유사들은 휘발유에 대해서는 최근 비수기에 들어서면서 국제시장에서 가격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음에 따라 값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 9월과 마찬가지로 직영 주유소 기준으로 ℓ당 1329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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