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인터넷21' 캠페인, 내달 '네티즌 윤리강령' 선포

  • 입력 2000년 5월 14일 19시 29분


국내에서 처음으로 해킹이나 음란물 유포 등 ‘정보화 역기능’으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건전한 정보이용을 촉진시키기 위해 캠페인인 ‘세이프인터넷21’이 시작된다.

5월부터 올해말까지 계속되는 이 캠페인은 동아일보와 매일경제가 공동주최하고 정보통신윤리위원회와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업체 드림라인이 주관하며 정보통신부와 교육부가 후원한다.

세이프인터넷21 캠페인 추진본부는 우선 다음달 14일 국내 최초의 네티즌 윤리강령을 제정, 선포할 계획이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관련 전문가 의견을 참고해 네티즌 윤리강령 초안을 작성한 뒤 추진본부 홈페이지(www.safeinternet.or.kr) 등을 통해 네티즌들의 의견을 수렴, 윤리강령을 제정할 예정이다.

추진본부는 인터넷 홈페이지마다 ‘정보통신 윤리마크’ 부착 운동을 펼치는 한편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정보이용 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정보통신 윤리교재도 만들어 배포할 예정.

다음달부터 9월까지 청소년 홈페이지 공모전을 열고 하이텔 천리안 등 6대 PC통신의 토론방 등을 통해서 ‘건전한 채팅문화 가꾸기’ ‘게시판 실명으로 글쓰기’ 등의 주제로 각종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9월부터 11월까지는 캠페인의 전국적인 확산을 위해서 지방 순회 정보통신 윤리 강연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이훈기자> dreamland@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