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민간 환경단체들로 구성된 ‘지구의 날 2000 한국위원회’는 지구의 날을 맞아 전국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갖는다.
서울 광화문 세종로를 비롯해 광주 금남로 수원 영동시장 인근 등 전국 15곳에서 23일 ‘차 없는 거리’ 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환경살리기 전자카드 보내기, 자전거 대행진 등의 행사가 곁들여진다.
지구의 날 2000 한국위원회는 특히 △대중교통 이용하기 △유기농산물 먹기 △모피옷 안입기 △절수기기 사용하기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 사용하기 △플라스틱 장난감 사지 않기 △1년에 나무 한 그루 심기 등 ‘지구환경을 위한 10가지 약속’을 제정,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지키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지구의 날 행사는 1969년 미국에서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하자 당시 넬슨 상원의원이 환경보전운동 차원에서 지구의 날 제정을 주창, 다음해 4월22일 첫 기념행사를 가진 이후 세계적인 행사로 확산됐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