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파장]파주 이동제한 내주초 해제될듯

  • 입력 2000년 4월 14일 19시 08분


구제역 최초 발생지인 경기 파주시 지역의 반경 10∼20㎞에 대한 이동제한이 다음주초 해제될 전망이다.

구제역 실무대책위원회(위원장 김동근 농림부차관)는 14일 구제역 발생이 처음 확인된 경기 파주시 파평면 금파리 김영규씨 농가 인근에서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다음주초 반경 10∼20㎞ 경계지역의 이동제한을 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지역은 16일이면 지난달 26일 도살 매립조치가 이뤄진 지 3주째를 맞는다.

그러나 파주 발생지로부터 반경 10㎞ 이내의 지역은 이동제한 조치가 유지되며 10∼20㎞지역에서 예방접종을 한 9만6000여마리의 가축은 순차적으로 모두 도축할 예정이다.

지속적으로 구제역이 추가 발생하고 있는 충남 홍성군과 최종 발생일로부터 3주가 아직 지나지 않은 경기 화성군 용인시, 충남 보령시, 충북 충주시 등의 방역통제 조치도 그대로 유지된다.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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