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교육부터 자금 조달까지 벤처창업 풀 서비스"

  • 입력 2000년 3월 27일 20시 12분


‘벤처 창업 교육부터 자금 조달까지 풀 서비스해 드립니다.’

호서대(총장 정근모)가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벤처캐피털인 호서벤처투자㈜를 설립해 벤처기업에 직접 투자한다.

그동안 서울대 등 국내의 일부 대학 교수들이 벤처기업을 육성하거나 투자한 적은 있지만 대학이 벤처캐피털의 대주주로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남경센터빌딩 6층 본사에서 창립식을 갖는 호서벤처투자㈜는 호서대의 벤처전문대학원 등에서 육성중인 우수 벤처기업을 포함해 국내의 유망한 벤처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펀드 규모는 100억원.

호서대는 지난해 교육부가 선정한 ‘두뇌한국 21(BK21)’ 특성화 사업 분야에서 벤처전문대학원 사업수행자로 선정됐으며 산업자원부로부터 전국 최초의 ‘벤처기업 창업예 비자 양성 사업’ 승인을 받는 등 그동안 벤처 산업 육성 특성화 대학으로의 입지를 굳혀 왔다.

호서벤처투자㈜ 서범석사장은 “이미 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보다는 창업 초기 단계에 있는 유망 기업을 발굴해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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