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파트 34만여가구 양변기 節水장치 무료설치

  • 입력 2000년 2월 22일 09시 33분


서울시는 21일 수돗물 아껴쓰기 운동의 일환으로 시내 아파트 34만4000여가구에 공공근로 인력을 동원해 양변기용 절수부품을 무료로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절수부품은 개당 원가가 3000원 정도인 고무마개 형태로 양변기의 수돗물 공급관 굵기를 줄이는 역할을 하며 신축 아파트의 화장실에는 필수적으로 설치되고 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보통 양변기를 한번 쓰면 13ℓ의 물이 사용되는데 절수부품을 설치하면 한번에 5∼6ℓ를 절약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연말까지 23억6000만원의 예산과 공공근로 인력 4만6000여명을 투입해 절수부품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달기자> d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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