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도 경찰서장 될수있다…내년 보직인사때 반영

12년 만에 경정이 일선 경찰서장으로 부임하게 된다.

경찰청은 22일 내년 1월 단행될 총경급 보직인사 때부터 치안수요가 적은 경북 울릉경찰서 등 전국 22개 4군지 경찰서의 서장에 경정을 임명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의 이같은 계획은 현실적으로 총경 승진이 어려운 순경출신 경정급 간부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것으로 22개 경찰서장에 부임할 경정은 계급정년 13년과 연령정년 60세를 각각 3∼4년씩 앞둔 경정 중에서 선발될 예정이다.

88년까지는 치안수요가 적은 일부 경찰서에 한해 경정이 서장으로 발령받아 부임했으나 그 이후 대통령령과 경찰법에 의해 총경만 서장으로 부임해 왔다.

경찰청은 앞으로 ‘경찰서장은 총경으로 보임한다’는 경찰법 제17조의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이현두기자〉ru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