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23일 총파업…서울역∼명동 거리행진 예정

  • 입력 1999년 12월 22일 18시 30분


한국노총은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자율성 보장 등을 요구하며 23일 하루 총파업 투쟁에 돌입키로 했다. 또 같은 날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노동시간 단축 등 5대 요구 관철 및 배신정권 규탄대회’를 개최한 뒤 명동성당 앞까지 거리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노총 최대열(崔大烈)홍보국장은 22일 “20여개 사업장 2만여명의 조합원이 총파업에 참여하고 200여개 사업장에서 총회투쟁 또는 부분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정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노조간부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단위노조대표자 결의대회를 열고 주5일 근무제 실시 등을 촉구했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