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등-건전지 분리수거 내년 도입… 수거함 비치키로

내년 3월부터 형광등과 건전지에 대한 분리수거 체계가 도입된다.

서울시는 14일 “내년 3월부터 노원 양천 송파 강남 등 4개구에서 분리수거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르면 2001년 시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4개 자치구에 모두 1억2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동사무소나 아파트 등에 수거함을 비치하고 전용수거 차량을 한달에 두번꼴로 운행토록 할 방침이다.

시는 수거된 폐형광등과 건전지를 경남 온산에 있는 지정폐기물처리장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형광등과 건전지는 소량이지만 수은을 함유하고 있어 소각할 경우 환경오염이 우려돼 그동안 분리수거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