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안 수배중 경찰서에서 대공강연"…이태복씨 주장

  • 입력 1999년 11월 20일 00시 53분


이태복(李泰馥·50·노동일보 회장)씨는 19일 “95년 봄 당시 경기지역의 한 경찰서 간부이던 후배로부터 ‘수배중인 이근안(李根安)이 경찰서에서 대공관련 교육을 하고 갔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경찰의 비호 의혹을 제기했다.

81년 6월 전민학련 사건 등에 연루돼 이근안씨 등으로부터 조사를 받은 이씨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문의 지휘관은 박처원(朴處源)과 경찰 상층부”라고 주장했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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