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 창립총회 14일 대전서 5천여명 참석 열려

  • 입력 1999년 9월 14일 15시 43분


전국한우협회 창립총회가 14일 대전 중구 부사동 충무체육관에서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와 김성훈(金成勳)농림부장관을 비롯해 한우축산농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협회측은 이날 “2001년 1월1일부터 축산물 수입이 완전 개방되면 전국 40만여가구 한우축산농과 240여만마리의 한우 등 한우축산 기반이 무너진다”며 “수입개방에 맞서 생산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한우산업의 발전을 꾀하기 위해 전국 규모의 조직을 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 영남한우발전협의회장을 지낸 축산인 이규석(李圭石)씨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협회는 본부 사무실을 서울 서초구 서초3동 축산회관에 마련하고 올해 말까지 전국적으로 회원 1만여명을 확보할 계획이다.

종전까지 한우축산농은 낙농협회 분과에 소속돼 있었을 뿐 별도의 전국 조직이 없었다.

〈대전=성하운기자〉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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