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항쟁史' 책으로 내년말 발간

  • 입력 1999년 8월 23일 19시 40분


‘5·18 민중항쟁사’가 발간된다.

광주시는 23일 “5·18과 관련해 그동안 제기된 다양한 견해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5·18 2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내년말까지 ‘5·18민중항쟁사’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항쟁사는 5·18의 발생 배경과 전개 과정,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 등에 대한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의 연구결과를 집대성하게 된다.

항쟁사 발간을 주관할 광주시 사료편찬위원회(위원장 김동원·金東源5·18기념재단이사장)는 김진균(金晋均·서울대사회학과) 정근식(鄭根埴·전남대사회학과) 손호철(孫浩哲·서강대정치외교학과)교수 등 33명을 집필위원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김위원장은 “5·18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양해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데 주안점을 두면서 항쟁의 성격 규명에도 접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광주〓김 권기자〉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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