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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6월 29일 1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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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조폐창 노조원 30여명은 28일 오후 3시경 경북 경산시 갑제동 경산조폐창 앞 진입로에 대형천막을 설치, 옥천조폐창의 지폐절단기 등을 실은 11t트럭 3대의 진입을 막은 채 29일까지 이틀째 농성을 벌였다.
노조원들은 “설치장소도 제대로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옥천창의 대형기계를 경산창으로 옮기려는 것은 공사측이 국정조사권 발동과 특별검사제 실시 이전에 조폐창 통합을 기정사실화하려는 것”이라며 일방적인 조폐창 통합의 중단을 촉구했다.
조폐공사측은 이에 대해 7월말 완료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경산창과 옥천창의 통합 일정에 따라 기계이전이 추진되고 있을 뿐 다른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경산〓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