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역구내 도서비치대등 문화공간 탈바꿈

  • 입력 1999년 6월 29일 02시 03분


대구지하철 역구내에 도서비치대와 소형분수대 등에 이어 상설 문화전시장까지 들어서 지하철역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대구시지하철공사는 최근 대구 중구 남일동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에 상설 문화전시장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지하철공사는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기관 등이 이 전시장(55평)을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이용료를 하루 2만4200원으로 책정했다.

이에 앞서 지하철공사는 1호선 29개역 대합실 등에 도서비치대를 설치해 시민들이 무료로 공공기관 소식지와 책자 등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 지하철공사측은 29개역 대합실에 소형분수대와 화분 등을 갖춘 만남의 광장을 설치했다.

지하철공사 관계자는 “시민들이 쾌적한 분위기 속에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문화시설을 확충했다”며 “이같은 문화시설들이 지하철 이용자를 늘리는 데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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