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경찰청장『김강룡씨 달러절취 진술없었다』

  • 입력 1999년 4월 19일 19시 55분


국회는 19일 행정자치 통일외교통상 건설교통 재정경제 등 12개 상임위 전체회의와 예산안 및 법안 심사소위를 열어 소관부처 업무보고를 듣거나 99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계속했다.

이날 행자위에서 김광식(金光植)경찰청장은 “고관집 절도사건 피의자 김강룡(金江龍)씨를 조사했으나 유종근(柳鍾根)전북지사 서울사무소에서 12만달러를 훔쳤다는 진술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청장은 “피의자 김씨의 차량에 있던 그림 패물 등 장물로 추정되는 물품에 대한 출처 등 여죄 수사를 통해 김씨가 고위공직자 관사 등 8개소에 침입해 귀금속 등 2억5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고했다.

한편 국회는 20일까지 상임위를 열어 추경안 예비심의를 마무리한 뒤 21일부터 24일까지 예산결산특위를 열어 2조6천5백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 심의를 마치고 26,27일 본회의에서 안건을 처리한다.

〈박제균기자〉ph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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