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교사 올 1,276명 감축…유치원-초등교사는 증원

국공립 중등(중 고교)교사의 정원이 지난해보다 1천2백76명 줄었다. 교육부는 29일 ‘지방 교육행정기관 및 각급 공립학교 국가공무원 정원 규정’을 개정, 올해 국공립 중등교사의 정원을 1천2백76명(교장 1백2명 교감 3백30명 평교사 8백44명) 감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선에 불과한 중등교사 임용률은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유치원 교사는 2백85명, 초등학교 교사는 1천2백71명, 특수학교 교사는 89명이 늘어 전체 교사 정원은 3백69명이 증가했다.

초등학교의 경우 학교 통폐합 등으로 교장 교감 등 관리직 정원이 9백98명 줄고 평교사 정원은 2천2백69명 늘었다. 최근 초등교사 임용시험에서는 미달사태가 벌어지고 있어 초등과 중등간 교사 수급 불균형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하준우기자〉ha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