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自 10일 부분파업

  • 입력 1999년 2월 9일 19시 05분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은 9일 오후 긴급회의를 열고 아산만 소하리 광주 등 전 사업장에서 10일 오전10시반부터 오후3시반까지 부분파업을 강행하기로 했다.

5일 투표를 통해 파업을 결정한 노조는 이날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쟁의의 수위를 차츰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부분파업을 하는 동안 총파업 결의대회를 갖고 밀린 임금 지급 및 고용보장 등을 촉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1일에는 경남 울산에서 현대자동차노조와 함께 1천여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아―현대 공동 노조대의원대회를 열고 공동총파업 추진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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