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총장 구속…병원장 재임명 대가 1억6천만원 받아

  • 입력 1999년 2월 3일 19시 05분


의료기기 납품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서부지청은 3일 대학병원장 재임명 청탁과 함께 거액의 돈을 받은 조선대 김기삼(金淇森·62)총장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총장은 97년 4월 자신의 집에서 조선대병원 전원장 최봉남(崔奉男·51)씨로부터 병원장으로 재임명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1천만원을 받는 등 지난해 10월까지 매달 1천만∼3천만원씩 모두 1억6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박정훈기자〉hun3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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