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항명]이종기변호사,파문 확대에 전전긍긍

  • 입력 1999년 1월 28일 19시 33분


사상 초유의 현직 고검장 항명파동의 계기가 된 수임비리사건으로 구속된 이종기(李宗基)변호사는 사건의 파문이 예상보다 커지자 매우 괴로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이변호사는 ‘제정신이 아닌 상태’ 내지는 ‘평소 미워했던 사람만 찍는다’는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해 서운한 감정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변호사는 석방 이후 재기에 대해 ‘절치부심’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면회를 간 부인에게 “석방되면 자서전을 쓸 예정이니 신문스크랩을 잘 해두라”고 말했다는 것.

또 변호사로서 재기하기 위해 대전에서 다시 개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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