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구청 관급공사 관련, 수뢰공무원 10명 적발

  • 입력 1999년 1월 21일 19시 49분


관급공사와 관련해 상습적으로 뇌물을 받은 서울시 국장급 간부 등 공무원 10여명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임안식·林安植)는 21일 조경업자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서울시 공원녹지관리사업소장 박경영(朴慶泳·58·3급)씨와 강남구청 공원녹지과 임형욱(林炯旭·39·7급)씨 등 2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서대문구청 공원녹지과 전모씨(58·5급) 등 서대문구청과 은평구청 5,6급 공무원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서울시 공원녹지관리사업소와 강남구청 송파구청 동부건설사업소 임업직 공무원 7명을 수배했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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