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ＩＤＳ 감염 １분에５명꼴…１일「세계에이즈의 날」

1일은 국제연합에이즈대책기구(UNAIDS)가 정한 제11회 세계에이즈의 날.

유엔개발계획과 세계보건기구 등 6개 국제기구로 구성된 UNAIDS는 올해의 주제를 ‘변화를 위한 힘―젊은이와 함께 하는 세계에이즈예방운동’으로 정했다.

UNAIDS는 전세계 3천60만명의 에이즈 감염자 가운데 영유아를 제외한 절반 이상이 25세 미만이며 1분에 5명, 하루에 7천명, 1년에 2백60만명꼴로 에이즈에 감염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에이즈예방학회는 국내에서 에이즈에 감염된 사람이 올해 1백30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에이즈 감염자는 92년 76명, 93년 78명, 94년 90명, 95년 1백8명, 96년 1백2명, 97년 1백24명 등으로 연평균 20% 안팎의 증가세를 보였다.

대한에이즈예방학회는 1일 40개 국내단체와 공동으로 에이즈예방 가두캠페인 등 각종 행사를 연다.

〈정위용기자〉jeviy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