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인터넷 홈페이지 개설…軍정보 제공

억압과 통제의 상징이던 국군 기무사령부가 베일을 벗고 ‘정보의 바다’인 인터넷에 모습을 드러낸다.

기무사는 대국민 정보서비스를 위해 ‘국군기무사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dsc.or.kr)’를 개설해 1일부터 운영한다.

기무사 홈페이지는 부대 소개 및 부대원 선발안내, 공지사항 등의 메뉴를 통해 군사정보직 군무원과 하사관 모집, 좌익사범 수사결과 등 다양한 군관련 정보를 전해줄 예정이다.

신고 및 민원제기 메뉴에 들어가면 간첩과 좌익사범 신고요령, 신고대상, 신고자에 대한 포상내용 등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또 군관련 정보사항 메뉴에서는 △군 발전이나 전투력을 저해하는 사항 △미담사례 △군사기밀 유출 △군의 환경오염 △군 시설공사 및 군수조달 부조리에 대한 신고를 받는다.

기무사 홈페이지는 관련 사이트 메뉴를 통해 안기부 대검찰청 경찰청 등 공안기관과 국방부 육해공군 및 해병대 등 군기관 홈페이지로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

기무사 관계자는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을 계기로 기무사가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