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철도터널 4개중 1개 누수…24% 보수 필요

  • 입력 1998년 10월 7일 19시 04분


전국의 철도터널 4개 중 1개꼴로 누수현상 등이 나타나 보수공사가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건설교통부와 철도청은 최근 전국 철도터널 4백60개와 철도교량 1천1백37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검사 결과 보수공사가 필요한 C급 터널이 전체의 23.5%인 1백8개에 이르렀다고 7일 밝혔다.

나머지는 모두 현상태로 유지해도 좋은 A급 또는 B급이었고 구조안전에 문제가 있거나 열차 운행을 중단해야 하는 심각한 수준인 D급이나 E급 판정을 받은 곳은 없었다.

C급 판정을 받은 터널은 경의선 아현터널(3백80m) 중앙선 치악터널(3천6백50m) 경부선 오산터널(2백40m) 등으로 대부분 빗물 등이 흘러나오는 누수현상이 나타났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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