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전문학원인 종로학원이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실시한 전국 단위 수능모의고사(고교 3학년 수험생 25만여명 응시) 성적을 분석한 결과 수능시험이 쉬울수록 서울 학생들의 점수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종로학원은 99학년도 수능시험을 전년도보다 쉽게 출제할 것이라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발표에 따라 올해 모의고사를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해 수험생들의 점수상승폭을 조사했다.
이 결과 서울 평준화지역 학생들의 평균점수 상승폭이 인문계 17점, 자연계 19점으로 각각 나타나 지방 평준화지역 학생들의 상승폭(인문 12점, 자연 17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