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날 김실장과 학원직원 이모씨(48·여)를 상대로 대질심문을 벌여 김실장이 과외비가 입금된 통장을 관리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4월부터 자신이 운영하던 D독서실을 과외장소로 제공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학원강사 임모씨(33) 등 8명도 이날 소환해 고액과외 관련여부와 학원운영실태 등을 조사했으며 교사 7명을 불러 김영은씨에게서 소개비나 향응을 받고 학생을 알선했는지를 집중추궁했다.
한편 수배중인 전 신한학원장 권재덕씨(49)는 이날 밤 경찰에 인편으로 보낸 자술서에서 “김영은씨와 고액과외 동업을 한 적이 없으며 김씨에게서 받은 1억7천만원은 부동산 매매와 관련해 빌려줬다가 돌려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종구·박윤철기자〉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