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특사 대상 7천여명…법무부, 14일 확정발표

  • 입력 1998년 8월 11일 19시 30분


법무부는 11일 8·15사면에서 5천여명을 사면 복권시키고 2천여명을 가석방과 형집행정지 등으로 석방하는 등 모두 7천여명에 대해 대규모 특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사면복권과 가석방 대상자 7천여명을 14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특사 대상자에는 준법서약서를 제출한 1백3명의 공안사범을 비롯해 6·27지방선거까지의 선거사범 1천4백50여명, 한보사건과 12·12 및 5·18사건 등 중요사건 관련자 등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박노해(41·본명 박기평) 백태웅(白泰雄·36)씨, 중부지역당 사건의 황인오(黃仁五) 인욱(仁郁)형제, 김낙중(金洛中)씨 등 공안사범들이 석방되고 권노갑(權魯甲)전의원 김우석(金佑錫)전장관, 장세동(張世東) 황영시(黃永時)씨 등이 사면 복권될 것으로 보인다.

〈신석호기자〉kyl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