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大 99학년도 입시안]학과-학부 32개로 통합

  • 입력 1998년 8월 10일 19시 27분


고려대는 2000학년도 입시부터 고교장추천전형과 예약입학전형을 새롭게 도입키로 했다.

또 지난해까지 78개의 학과 학부로 신입생을 선발하던 것을 올해입시부터는 32개 학과 학부로 통합해 선발키로 했으며 올 신입생부터는 3학년 진학때 전공을 선택하는 ‘2+2’학제를 신설하기로 했다.

고려대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99학년도 입시안을 확정, 발표했다.

고려대 김성인(金成寅)교무처장은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입시전형을 다양화하는 한편 학생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부여하기 위해 학제개편을 단행키로 했다”며 “하지만 현재까지는 정확한 추천전형의 도입비율을 확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확정된 입시요강에 따르면 올해 입시부터 고려대에 입학하는 학생은 2년간의 기초 교양과정을 이수한 뒤 3학년으로 진학할 때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또 지난해까지 동일계열에만 입시지원이 가능했던 것을 올해부터는 감점 없이 계열간 교차지원을 허용키로 했다.

고려대는 이밖에 논술 외국어 수학 과학 정보 등 경시대회 입상자를 선발하는 특수재능보유자 특별전형 정원을 98학년도 75명에서 99학년도에 2백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박정훈기자〉hun3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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