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지역 전화 2만3천회선 불통…복구 1주일 걸려

  • 입력 1998년 8월 9일 20시 27분


경기북부지역에 내린 폭우로 의정부 파주 구리 동두천 남양주 등 일부 지역의 전화 2만3천여회선이 여전히 불통되고 있다.

한국통신은 9일에도 긴급수리요원 1천여명을 수해현장에 투입, 통신망 복구작업을 벌였으나 고장난 6만8천여회선 중 일반전화선 3만2천회선 전용회선 5천8백회선을 포함해 4만5천여회선을 복구하는데 그쳤다.

한국통신의 한 관계자는 “침수지역이 워낙 넓은데다 아직 물이 빠지지 않아 완전히 복구하려면 일주일 가량 걸린다”고 말했다.

9일 새벽부터 불통됐던 충남 아산 당진지역의 전화 6천회선은 이날 오후 2시경 완전 복구했다.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