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연맹 『22일 총파업』…민노총도 23일 파업

  • 입력 1998년 7월 21일 19시 22분


금속산업연맹과 민주노총이 22일과 23일 각각 전면파업에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강경대응 방침을 거듭 밝혀 노동계와 정부의 대립이 위기를 맞고 있다.

금속산업연맹(위원장 단병호·段炳浩)은 21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2일 오후3시 서울역에서 조합원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집회를 갖고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연맹은 현대자동차 대우자동차 등 15개 노조의 조합원 5만여명이 파업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23일부터는 민주노총의 파업일정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총파업에는 금속산업연맹을 비롯해 서울지하철 한국통신 전국의료보험 조폐공사 등 대형 사업장이 다수 참여할 예정이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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