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돗물서 병원성 미생물 검출

  • 입력 1998년 6월 15일 19시 53분


부산지역 수돗물과 취수장에서 수막염 등의 원인이 되는 병원성미생물이 검출됐다.서울대 미생물학과 김상종(金相鍾)교수팀은 15일 오후 이 대학 문화관에서 사회정의연구실천모임이 개최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김교수팀은 지난달 1일 부산지역의 상수원을 공급하는 매리취수장과 남구 대연동 영동구 동삼동 등 3개 지역의 수돗물을 채취, 조사한 결과 무균성 뇌막염의 원인이 되는 ‘에코바이러스’와 ‘콕색키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날 밝힌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번에 검출된 바이러스의 수는 매리취수장에서 물 1천ℓ당 평균 1백44마리가, 염소 처리된 수돗물의 경우 남구 대연동에서 물 1천ℓ당 평균 1.8마리가 검출됐다는 것.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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