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항쟁 11돌 다양한 기념행사

  • 입력 1998년 6월 10일 06시 49분


‘6월항쟁 그날의 민주함성을 되새긴다.’

6·10민주항쟁 11주년을 맞아 9일부터 서울시내 곳곳에서 시민 재야단체가 마련한 각종 기념행사가 펼쳐졌다.

김중배(金重培)참여연대 공동대표, 최영도(崔永道)민변회장, 유종성(柳鍾星)경실련 사무총장, 최열(崔冽)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등 사회단체 대표와 각계 인사 10여명은 9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6·10 11주년에 즈음한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현재의 위기는 낙후된 정치 경제 체제와 부패구조가 빚어낸 총체적 위기”라며 “국가위기의 원인과 책임을 철저히 밝히기 위해 청문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민단체는 10일 오후 3시 서울 종묘공원에서 ‘6·10 11주년 기념 민주개혁 완성과 IMF국난극복 통일염원 국민대회’를 연다.

87년 6월항쟁에 참여했던 재야 시민단체 주역과 시민 등 2천여명이 참가, 문화공연 형식으로 진행되며 고 이한열(李韓烈)씨의 어머니가 추모연설을 할 예정이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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