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안양천 살리기」나섰다…오폐수 분리시설 설치

  • 입력 1998년 1월 20일 20시 12분


환경부 선정 환경시범자치단체인 의왕시는 경기 남서부 지역과 서울 영등포 구로구 등 도심지를 통과해 한강으로 유입되는 안양천을 되살리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정밀조사를 통해 오전 왕곡 통미 골사그네천 등 4개 안양천 상류지류의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1∼2급수로 깨끗한 물이었으나 하류로 내려가면서 등급외 판정을 받는 등 급격히 수질이 나빠진다는 점을 밝혀냈다. 시는 이에 따라 6월까지 차집관로와 연결되지 않은 오전천과 왕곡천 및 안양천 본류의 30여개 오폐수관에 오폐수 분리배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또 연말까지 환경부의 협조를 얻어 안양천을 자연하천 그대로 복원해 자정능력을 되살리고 시민 친수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군포시로 흘러가는 안양천의 수질이 2∼3급수로 맑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의왕〓이헌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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