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연수원 첫 司試 부부 동반합격

  • 입력 1998년 1월 14일 08시 00분


사법연수원 사상 처음으로 부부 연수원생이 탄생했다. 지난해 39회 사법시험에 나란히 합격해 2월 사법연수원 29기생으로 입학하는 강인구(姜仁求·29) 신한미(申韓美·27)씨가 주인공. 이들은 95년 사시(司試)스터디 멤버로 만나 ‘고시촌 연애’끝에 96년 10월 결혼을 약속, 서로 격려한 끝에 올해 1,2차 ‘동시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서울대 경제학과(86학번)를 나와 90년 34회 행정고시 재경직에 합격, 통상산업부 사무관으로 근무했던 강씨는 경제분야 전문 검사를 희망하고 있다. 이화여대 법학과(89학번)를 졸업한 신씨는 여성범죄 전담 검사가 꿈이다. 이들은 올 4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들 외에 이번 합격자중엔 이재신(李載侁·광주지검장)―승현(25), 박순용(朴舜用·대검중수부장)―세현(23), 이강국(李康國·서울고법부장)―훈재씨(24) 등 부자(父子)법조인도 10여명이 탄생했다. 〈이호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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