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휘발유값, 1ℓ 1,270원 될듯

  • 입력 1997년 12월 24일 20시 14분


내년 1월1일부터 휘발유 소비자가격이 ℓ당 1천2백50∼1천2백70원선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24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환율 초강세가 이어지면서 원유도입 비용과 환차손이 증가, 내년 1월1일 이후 휘발유가격은 현재의 1천83원보다 1백67∼1백87원 오른 1천2백50∼1천2백70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유와 등유가격도 현재의 6백18원, 6백19원보다 1백62∼1백82원 오른 7백80∼8백원 정도로 뛴다. 이 가격은 환율 상승분에 교통세와 특소세 인상분이 반영된 것이다. 정부는 세수 증대를 위해 휘발유에 대한 교통세를 ℓ당 41원 올리고 경유 교통세는 37원, 등유 특소세는 35원 올리기로 했다. 정유업계는 환율급등에 따른 환차손을 19일 석유제품가격 인상에 부분적으로 반영했기 때문에 내년 1월1일 상승폭은 다소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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