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투표참여 호소…최종영위원장 담화

최종영(崔鍾泳)중앙선관위원장은 17일 경기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 대(對)국민담화문을 발표하고 이번 15대 대선 투표에 3천2백여만명의 유권자들이 모두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 최위원장은 담화문에서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정치가 잘되고 나라가 바로 서기를 바라는 것처럼 잘못된 생각은 없다』며 『내가 기권하면 내가 원하지 않는 후보자가 당선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꼭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위원장은 『치열했던 선거운동도 오늘로 막을 내리고 이제 남은 것은 국민의 선택뿐』이라며 『무엇을 기준으로 어느 후보자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와 21세기 이 나라의모습이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훈기자〉